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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

대전시립미술관, 작고 작가 회고 전
〈김기창, 혁신의 거장 운보〉
  • 대전시립미술관, 작고 작가 회고 전 〈김기창, 혁신의 거장 운보〉


충청권이 낳은 혁신의 거장 운보
 
이 전시는 우리지역 미술기반을 확장하고 지역미술사를 재정립하기 위해 개최하는 작고작가 회고전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을 중심으로 서술해 왔던 이 연례전은 지역에 연고를 두었던 작가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지역미술의 층위를 한층 두텁게 하고 연구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우리지역을 연고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작가가 그 수적으로 적지 않음을 상기할 때 작고 작가 회고 전 〈김기창, 혁신의 거장 운보〉전시는 대전・충청화단의 역사를 기술하는 맥과 흐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다.

공주 출신인 운보 김기창(1913~2001)은 우리미술계의 거목으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교 역할을 해온 대표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청각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예술로 승화시켜 전통과 현대, 추상과 구상을 아우르며 쉼 없는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현대 한국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 작가의 예술생애는 자신이 속한 시공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기에 한국 미술 역사상 가장 큰 격변기에 살았던 김기창의 작품에는 한국 근・현대 회화사의 변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회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1931년 화가로 입문하여 2001년 타계할 때까지 70여 년간 2만여 점의 작품을 제작했던 김기창은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방법 모색으로 한국화를 현대화하는데 기여하였다. 산수는 물론 인물, 화조, 영모도, 풍속화를 전통적인 화법에서 독자적인 화풍으로 발전시켰고, ‘바보산수’, ‘청록산수’, ‘문자추상’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예술정신 기반 위에 시대적 변화를 담아 다양한 화풍을 선보였던 그는 한국화의 나아갈 방향을 열어 놓은 이 시대의 거장이다. 이 전시를 통해 동시대의 진정한 예술가를 만남과 동시에 지역미술의 기반이 더 넓어지길 기대해 본다.

ㅇ 전시명 : 작고작가 회고전 〈김기창, 혁신의 거장 운보〉
ㅇ 전시 기간 : 3월 7일(토) ~ 4월 19일(일)
ㅇ 전시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1, 2전시실
ㅇ 관람 시간 : 10:00~19:00
ㅇ 관람료 : 성인 500원 / 어린이, 청소년 및 군인 300원
ㅇ 문의처 : 대전시립미술관 042-60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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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