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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공동체 일상을 둘러싼 다양한 소리에 주목하다
소리공동체 작업 노트

김준 (작가)
  • 피드백 필드
    피드백 필드
  • 1996년 난지도마을의 모습
    1996년 난지도마을의 모습

현대미술에서 소리를 매체로 하는 예술적 접근과 표현은 미래주의(Futurism)에서 플럭서스(Fluxus), 그리고 소니피케이션(Sonification)에 이르기까지 보다 실험적인 예술의 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특히 소리에 대한 매체의 활용과 연구를 통해 이루어지는 예술적 표현의 영역은 소리를 듣는다는 경험적 접근의 방식을 관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청각적 세계관이 전달하는 작품 이면의 내용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서 소리라는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작업 방식은 거리의 확산성과 경계의 공간성을 넘어서는 매체로서 매력적이다. 또한 소리는 비가시적으로 존재하는 역사성을 드러내기에 효과적이며, 또한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재적 공동체의 역사적 삶의 지표를 설정해 주기에 적합하다.

김준이 전달하는 이러한 노이즈의 폭로는 이들의 존재에 관한 정보적 차원의 아카이빙 작업이 되기도 하고, 또한 동시에 환경적, 사회적, 정신적 생태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파열적인 힘을 갖기도 한다. 어떠한 경우에서건 간에 비감각적 (혹은 우리가 무감각해진) 청각 환경을 뒤지는 행위 그 자체는 지난 몇 세기를 지배해 온 시각적 자극에 의해 상대적으로 밀려나 있던 청각을 되살리는 데 기여한다. 청각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우리는 도시 생태에서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반응하고 작동할 수 있는 주체의 또 다른 감각적 측면을 일깨우게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했듯이, 주체성과 관련한 예술적 실천은 현재 환경을 구성하는 망 내부로 파고 들어가 뒤적이는 작업에서 보다 큰 힘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김정혜, 건축사, 월간 SPACE 2015년 2월호(567호) 중에서


l 소리 1 : 울림의 공감각적 경험

소리를 이용하는 나의 작업들은 주로 도시공간의 다양한 현상들을 물리적, 전자적 방법들을 동원하여 소리로 변환하고 녹음하여 그 데이터들을 가변적 설치의 형태로 보여주는 과정을 거친다. 관객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현된,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삶의 공간에서 끊임없이 송출되고 존재하는 전자파와 같은 물리적 신호나 현상들을 전시공간에서 만나게 되며, 그 소리들이 전달하는 비물질적인 신호체계들을 개개인의 감각적인 경험으로 지각할 수 있다. 전시공간에 펼쳐진 오브제들에서 나오는 소리들은 '울림'이라는 현상을 통해 공간에 퍼져나간다. 이때 관객은 전시공간의 소리의 ‘울림’을 청각적 체험이자 진동에서 오는 표면적으로 감지되는 촉각적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를 지각하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아르코미술관 《소리공동체》 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지난 4년간(2011-2015) 국내외 여러 장소들에서 주로 가청 영역 밖의 소리들을 채집하고 그 소리들이 전달하는 특징들을 조사, 분석한 사운드 아카이브 형태의 프로젝트들이다. 이는 주로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고 조사한 특정 장소들에서 발생되는 현상들을 물리적, 전자적인 방법들을 이용해 소리로 변환, 채집하고 그 데이터들을 작가 고유의 해석과 함께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6개의 작품은 1989년 통독 후 도시구조의 다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도시공간 전자기장(EMF) 리서치 기반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 〈피드백 필드〉(2012), 1996년 쓰레기 매립장에서 공원 정화사업이 시작된 서울의 난지도를 소재로 접근한 ‘인공공원 생태계 리서치 기반 사운드 설치 프로젝트’ 〈가공된 정원〉(2013), 19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존재하는 영국 런던의 오래된 터널, 발전소, 정화시설 등의 ‘도시 산업구조물 리서치 기반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 〈장소의 발현〉(2014), 오랜 기간 남이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콘크리트 물탱크를 소재로 한 ‘유휴건축물 리서치기반 장소 특정적 사운드 설치 작업’ 〈숨〉(2014), 남북 분단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남방한계선(DMZ) 지역의 ‘장소 특정적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 〈혼재된 신호들〉(2015), 그리고 전자적인 신호들을 탐지하고 관객들이 직접 소리라는 매체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설치 작품 〈템페스트〉(2015)가 있다.
 
l 소리 2 : 공동체에 전달하는 불편한 진실

《소리공동체》 전에 선보이는 아카이브 형태의 작품들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도시 공동체(여기서 공동체를 규정하는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다)들의 감지하기 어려운 환경적 유형들을 소리라는 매체를 통해 탐사하고 그 소리들이 담고 있는 의미들을 다시금 공동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피드백 필드〉는 베를린의 특정 영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자적인 신호(EMF)들을 소리로 변환, 분석하고 이 소리들이 전하는 숨겨진 도시공간의 변화된 현상들을 발견해 나가는 프로젝트이다. 베를린의 구 동서독의 건축구조물, 교통, 통신, 공원, 자연보존지역, 주거환경 등의 차이는 1989년 통독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의해 다변화를 겪고 있다. 구 동독인들에게 사회복지시스템 안에서 지원되기 위해 건설된 (유사 ‘게토’와 같은) 거대한 아파트들, 구 동독지역의 교통과 운송의 편의성을 위해 확장되고 있는 교차 철로와 신 국제공항, 그리고 일자리와 산업기반을 다지기 위한 공장 및 산업단지들의 증축,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에너지 발전소와 송전시설들의 확장, 구 공항의 폐쇄와 시민 공원으로의 전환, 군사지역의 철수와 문화공간으로 변화되어가는 유휴 건축물들은 베를린 도시공간 다변화의 주요한 예들이다.

구 서독은 일반 저층 단독 주택이 많은 반면 구 동독 지역은 단색(회색) 계열의 고층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고 버스와 자동차의 이용에 편의성을 둔 구 서독과는 달리 동독 지역은 트램이라는 지상철이 주 교통수단으로 도시계획화 되어있다. 에너지의 공급을 위한 전기공급 장치들의 경우 구 서독 지역은 지하매설로 도시미관을 염두에 두어 정비가 잘되어 있는 반면 구 동독은 전봇대를 이용해 수없이 얽혀져 있는 송전시설들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베를린 도시공간의 다변화 속에서 채집된 특정 장소의 전자적인 시그널(EMF)들은 어떻게 이해되고 분석될 수 있을까?

한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베를린 남동부에는 동서독 분단 이후 서 베를린에 속해 냉전 초기 미군수송기를 이착륙시키던 템펠호프 공항이 있다. 현재는 공항의 이용 목적과 활용도가 낮아 건물은 박람회로, 활주로와 공터는 베를린 시민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 공항 활주로 한복판에서 전자적인 시그널을 탐지하는 장치로 소리를 들어보면 정확히 10초마다 규칙적인 노이즈 형태의 특정 신호가 들린다.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방문하면 한구석에 관제탑과 유사하게 생긴 하얀 탑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항 폐쇄와 함께 이용하지 않는 공간으로 알고 있다. 이 시그널은 하얀 관제탑에서 흘러나오는 레이더 시그널이다. 공원화되어 수많은 이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곳에 독일군이 사용하고 있는 레이더 기지가 여전히 작동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레이더 시그널은 공원에서 하루 종일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물론 도시의 거대 공간에 보이지 않는 레이더 시그널이 시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공원화된 템펠호프 공항에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전자적 시그널과 같은 현상들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피드백 필드〉는 도시공간의 변화와 존재하지만 감지할 수 없는 전자적 시그널들의 이면들을 우리들이 어떠한 태도로 접근하고 인식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들을 다시금 공동체에 전달하는 작업이다. 이는 통독과 함께 정치 역사적 변화와 도시구조의 경제적 성장변화가 우리사회에 전달하는 다양한 정보 체계와 삶의 방향성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전자적 시그널의 유형인 소리(노이즈)라는 매체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서울의 난지도를 소재로 접근한 인공공원 생태계 리서치 기반 사운드설치 프로젝트 〈가공된 정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서 공원화된 공간으로 변모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서 채집된 소리들의 특징을 분석하여 설치의 영역으로 관객들과 대면하는 프로젝트이다. 난지도는 과거 쓰레기 매립지에서 상암동 일대가 월드컵 주경기장의 부지로 선정되면서 1996년 공원정화사업이 시작되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는 인공생태 공원으로 변화되었다. 하지만 나는 인공 공원 지표면 하부에 공존하는 쓰레기 더미 위의 공원에서 목격되는 가스벙커와 가스배관, 송전탑, 지역 에너지 난방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들에서 알 수 없는 불안이라는 상태의 쓰레기 더미로 둘러싼 환경의 과거 경험과 현재 공원화되어 있는 상태로서의 경험의 중첩을 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는 소리를 채집하는 사람의 역할로 공원화된 현재와 과거를 파헤치고 청각적 비물질화된 결과들을 채집하여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 사회의 근대화 과정에서 “사건의 덮어버림”의 불편한 진실을 가시화하고자 했던 작업이다. 지표면 아래 쓰레기 더미 안의 물리적, 화학적 반응들로 생성되는 진동, 파장 소리에서부터 지형의 표면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바람, 새, 벌레, 전신주, 발전소, 자동차 등에서 파생되어진 소리들은 ‘난지도’를 장소와 시간의 과거로부터 현재의 구조적 틀의 연속성을 연상케 한다.

전시공간에서 물리-화학적 반응들로부터 전환된 소리들은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고 지표면을 상징하는 흙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진동과 소리를 중첩으로 표현하여 표면의 상부와 하부의 구조를 연상케 한다. 또한 1996년 우연히 난지도를 지나치다 기록한 초겨울, 난지도마을의 모습들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자, 사회로부터 소외되던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난지도’를 회귀시키며 채집된 현장의 소리들과 병치되어 ‘난지도’의 과거로부터 전달되는 현재의 불편한 진실들을 폭로하고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l 소리 3 : 과거로부터의 존재의 가치성에 대한 탐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남이섬은 매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섬이라는 장소의 특징 때문에 남이섬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나 들떠있어 보인다. 이 남이섬 한편에 거대한 수목들에 가려져 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2개가 있다. 물론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유휴 건축물이다. 남이섬이 관광지로 개발되기 오래전 남이섬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물탱크로 현재는 수돗물이 섬에 공급되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고립된 섬의 고유한 명줄과 같은 존재로서 과거 이 물탱크는 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식수원이자 중요한 대상이었다. 나는 인간들을 위해 쓰이고 버려진 역사적 산물들의 존재와 가치성을 소리라는 매체를 통해 탐구하고 재구성하여 그 특정장소에 기인하는 역사성과 함께 관객들이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콘크리트 틈 사이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땅에 숨겨진 벙커와 파이프 사이로 울리는 진동소리 등은 앰프를 통해 증폭되어 4개의 스피커에서 울려 퍼진다. 버려진 구조물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생명체로 변화시키고자 했던 의도가 숨어있다. 〈숨〉은 섬에 울려 퍼지는 소리를 통해 무관심의 대상이었던 물탱크 주위로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아 관심의 대상으로 돌려놓은 작업이다.  

장소 특정적 사운드 설치작업인 〈숨〉과 마찬가지로 〈장소의 발현〉 프로젝트 또한 오래된 도시 역사와 함께 멈춰버리거나 유휴 건축물로 남겨진 대상들에서 채집된 어쿠스틱, 전자적 시그널들을 탐색하고 그 대상들의 역사성과 존재의 가치성을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가늠해보는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이다. 예를 들어 1900년대 초 건설되어 현재까지 이용 중인 런던 지하철 Tube, 1902년 템즈강 아래 건설되어 지금까지 사용 중인 그리니치 지하보도 터널의 물리적 변화, 수많은 다리 밑에 공존하는 마켓의 흥미로운 어쿠스틱, 공원묘지의 알 수 없는 진동이나 소음, TV타워나 공중전화 박스에서 파생되는 전자시그널, 연일 5개의 공항에서 이착륙을 시도하는 수많은 비행기 소음, 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건물들에서 발생되는 특징적인 소음 등이 그 대상이다.  

l 소리 4 : 이야기를 담아내는 유형적 접근

소리라는 비가시적이며 무형적 형태를 작품화하여 시각 매체에 더 익숙한 관객들과 공유하는 일은 작가로서 고민의 대상이다. 설치구조물에서 작업을 통해 채집된 음원과 스피커, 앰프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여 전달하는 방식은 표면적으로 기계적이며 비물질화 되어있는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서 관객들에게 오히려 소리가 담고 있는 본질적 이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기 쉽다. 미디어가 가진 차가운 기계적 속성을 드러내지 않고 소리라는 매체 본연의 의미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가시적으로 기계적 미디어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예민함과 주제의식을 공감하고 감상해주는 주체(관객)들에게 보다 다가서기 익숙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친숙한 접근을 유도하는 일은 사운드아카이브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번에 제작된 6개의 프로젝트는 아르코미술관에 우리들의 일상에서 익숙한 소재인 나무를 사용하고 그 형태는 우리들에게 친숙한 서랍이 달린 테이블 모양의 구조물로 제작하여 관객들이 직접 오브제를 다뤄보고 경험하게 하는 적극성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구조는 관객이 서랍 모양의 가구 오브제들을 직접 여닫으며 작가가 채집하여 전달하는 소리와 이미지들이 말하는 개별 장소들의 특징적인 현상들을 미세하게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템페스트〉는 자신이 가진 소지품을 오브제에 넣어 소리를 들어 보게 하는 작업의 형태로, 〈숨〉은 채집되어 공간에 퍼져나가는 청각적 울림을 체험할 수 있는 오브제를 제작해 직접 관객이 오브제 안에 들어가 소리와 진동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작업의 형태를 적용하였다. 아카이브 본연의 목적처럼 수집된 무언가를 서랍 속에서 꺼내어 보고 나란히 놓여있는 오래된 빛바랜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커다란 울림통에 몸을 넣어 소리를 몸으로 느껴보는 방식을 이용한 이번 사운드설치 작품들은 자칫 쉽게 무관심의 대상이 되어버릴 수 있는 소리라는 매체를 조금 더 관객들이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하는 방법들로 고안되었다.
 
l 소리 5 : 관객과 공유하는 신체적 경험

이번 《소리공동체》 전시를 통해 특정 장소들에서 채집된 비가시적인 물질인 소리(노이즈)들이 관객들에게 전하는 ‘도시발전의 가속화 속에 변화되는 전자적인 시그널들의 이면의 이야기’, ‘공원 이면에 감춰진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되는 물리적 화학적 반응들이 전하는 과거의 불편한 진실’, ‘오랫동안 버려진 거대 콘크리트 덩어리의 울림과 존재의 가치성’, ‘오래된 도시 역사와 함께 변모하는 거대 구조물들의 공존성’, 그리고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 접경지역에서 채집된 전파적 시그널들이 전하는 분단의 현실들’ 등이 공동체의 또 다른 공감각적인 신체적 체험들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울림의 공감각적 경험
    울림의 공감각적 경험
  • <숨>
    〈숨〉
  • <탬페스트>
    〈탬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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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