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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공공미술 시범사업 ‘지역재생+예술’

2014~15년 아르코 공공미술 시범사업 ‘지역재생+예술’

전계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미술TF)

공공미술 시범사업 ‘지역재생+예술’은 지난 2013년 6월과 12월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및 시행령(도시재생특별법)」 등 국가적 차원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도시재생’ 논의에 대응하여 구도심 쇠퇴 등 지역의 문제에 대해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공공미술 사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총 27건의 기획안 중 3차 심의를 거처 5건의 사업 기획안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기획안을 통해 예술가들의 공공 영역에서 하고자 하는 활동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엿볼 수 있었다.

우선 임옥상 작가가 기획한 종로문화재단의 ‘창신동 RE야기’의 경우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대규모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창신동 지역 주민들의 삶에 주목하여 주민들이 자유로운 개인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확장된 개념의 골목길과 공작소를 자유로운 공백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정기황 건축가가 기획한 성북문화재단의 ‘미아리 고개 재생프로젝트’는 성북동 거주자인 건축가의 오랜 관찰과 변화를 추구하는 협업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한 지역의 여러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가 협업하여 그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를 예술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개념은 당연해 보이고 특별하지 않은 것 같지만, 성공적으로 실현된 사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봄날예술인협동조합이 기획한 경기문화재단의 ‘황금산 프로젝트’ 는 경기창작센터의 입주 작가들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를 대상으로 참신한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창작레지던시가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받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이일우 기획자가 기획한 부산문화재단의 ‘감만문화놀이터’의 경우는 감만동이라는 낙후된 여건을 가진 마을 주민 개개인의 일상에 주목했다. 주민 개인이 필요한 생활용품 제작과 같은, 소소한 일상 문제의 상담과 해결이 사업의 중심 내용이다.
이채관 기획자가 기획한 강원 철원군의 ‘고석정-전환 프로젝트’는 안보관광지로 유명한 DMZ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DMZ 지역은 그 상징성 때문에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왔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의 생활에 중점을 두었다. 주민 아카이브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안보관광 출발지에 전시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이다.

‘지역재생+예술’ 사업들은 각각의 다른 특징들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주민, 예술가 등)의 삶’에 주목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문화적 활동’을 제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4년 사업기획, 주민설명회, 퍼블릭샤렛(public charrette, 집중검토회의)을 실행하였고 2015년부터 실행될 사업들은 지역을 재생한다는 개념으로 ‘개인의 삶과 문화’의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것이다.


[세부 사업 이야기]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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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