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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

광주문화재단, 이매리 작가 대형 설치 작품 기증
  • 작품 <침묵 속으로>와 이매리 작가
    작품 〈침묵 속으로〉와 이매리 작가

“작품의 모티브를 얻은 「광주일백년」(박선홍 저)책자를 발간하는 광주문화재단에 작품을 기증하는 건 뿌듯한 일입니다. 많은 시민이 작품을 접하면서 세월이 지나 변색되는 작품 속에 광주의 역사가 담기길 기원합니다.”(이매리 작가 인터뷰 중)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이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연이 담긴 가치 있는 문화예술품을 위탁받는  ‘문화예술위탁품 경매-오늘은 우리가 보둠어 드림(Dream)’ 프로그램에 광주에서 활동하는 이매리 작가가 작품 〈침묵 속으로〉를 기증했다.

이매리 작가 작품 〈침묵 속으로〉는 크기 높이 3m 길이 2천 400m로 철판구조물에 구성되어 있는 한국 ‘탑’ 형식과 유럽 ‘로튠다’ 건축양식을 차용해 만든 일종의 성소와 같은 공간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품 표면에는 광주에 큰 영향력을 준 214명 인물들의 성명과 출생, 사망년도를 타공기법으로 새겼으며 저녁에는 LED조명을 작품 안에서 비추어 사방으로 그 이름이 반사되는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이다.

작품 〈침묵 속으로〉는 지난 12월 1일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1주년기념 특별전시회’에 출품돼 관심을 모은 이매리 작가의 신작이다.

특히 이번 작품 기증은 광주문화재단이 개정증보판으로 제작, 16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박선홍 선생의 「광주일백년」에 수록되어 있는 역사적 인물을 작품의 모티브로 제작되어 더욱 의미가 크게 받아들여진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 기증에 대해 “‘탑돌이’ 의식처럼 시민들이 작품 주변을 돌면서 작품에 새겨져 있는 많은 인물들의 이름을 보며 역사를 들여다보고 광주라는 도시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또한 작품에 새겨진 역사 속 인물처럼 과연 내가 광주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사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지난 14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위치한 문화예술작은도서관 앞에 설치되었다.

이 작가는 광주출신으로 10여년 전부터 ‘하이힐’을 소재로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왔으며 회화·조각·설치·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세계를 통해 꾸준히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낸 작가이다. 특히 지난 8월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돼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국내는 물론 뉴욕·베이징·광저우 등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이 마련한 ‘문화예술위탁품 경매-오늘은 우리가 보둠어 드림(Dream)(이하 보둠어 드림)’ 프로그램은 재단 창립 5주년 행사인 ‘문화재단 5년 문화보둠 1년’을 앞두고 2011년 설립 이후 5년간의 발자취와 함께 2015년 진행 중인 ‘문화보둠10000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다.

ㅇ 문의처 : 광주문화재단 정책연구팀 062-670-7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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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21]